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탄력이 좋아질까?

작성일 : 2017-12-20       조회수 : 52


화장품 광고에서 보면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고 하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피부 탄력은 영어로 skin firmness인데, 직역하자면 피부의 단단함 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사실 피부과 전문의로서 과학적인 해석을 하고자 할 때, 피부 탄력이라고 하는 단어는 좀 혼란스러운 용어입니다.

엄밀하게 따질 때, 피부의 탄력성이라고 한다면 피부가 늘어났다가 원 상태로 돌아오는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화장품에서의 피부 탄력이라고 하는 용어는 탄력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듯 합니다. 

단지 보습제는 피부 내의 수분을 증가시켜 약간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보습제가 직접적으로 피부 안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습제에는 디메티콘, 바세린, 각종 기름 등이 들어있어 피부를 통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러면 피부 안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수분이 증가를 하여 좀 더 단단해집니다.

실험적으로 피부에 음압을 걸어 잡아 당겨도 쉽게 당겨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피부 탄력이 좋아졌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보습제가 더 밀폐 효과가 뛰어날수록 - 즉, 더 기름질 수록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오래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글쓴이 :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