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으로 상처 봉합하기

작성일 : 2018-01-23       조회수 : 277

최근 뉴스에 머리카락으로 상처를 봉합하는 이집트 의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집트의 성형외과 의사인 알 아즈락 박사가 머리카락으로 상처를 봉합한 증례를 여럿 모아서 논문에 발표를 하였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으로 봉합하게 된 계기는 당시 응급실에 마침 실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약 8년 전 새벽에 7살된 여자 아이가 이마가 찢어져서 응급실에 왔는데, 당시 병원에 봉합용 실이 떨어졌고, 새벽이라 실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머리카락을 이용하여서 봉합을 하였는데, 상처가 잘 아물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알 아즈락 박사는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상처를 봉합하곤 하였으며 최근에는 여러 케이스를 모아 보고를 하며, 이것은 비용이 적게 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머리카락은 소독을 하였고, 아직은 감염된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봉합사가 없을 때 쓸 수 있는 일종의 비상수단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머리카락에는 많은 균들이 있어 제대로 소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때로는 이물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몸에서 만들어낸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피부 안으로 들어가면 면역체계에서 이것을 몸의 성분이 아닌 것으로 생각해서 이물반응을 일으키는 일이 있곤 합니다.

글쓴이 :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