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의역사

작성일 : 2018-05-25       조회수 : 360

피부의 기초 화장에서 토너는 반드시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토너가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요?
토너가 있어야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것일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토너의 역사

먼저, 토너가 왜 생겨났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잿물을 기반으로 하는 비누를 사용할 때 경수를 써서 클렌징을 하면 피부에 끈적한 침전물들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성분이 들어가 있는 토너로 이 비누 침전물들을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래야 자극이 줄어들어 순한 클렌저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날 이런 비누는 구하기조차 힘들고, 경수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토너를 써야 할 이유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토너를 쓰던 습관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현대까지 살아남은 토너는 때로는 아스트린젠트라고도 불리우는데, 다양한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는 클렌징한 후에 물에 녹지 않는 메이크업 잔여물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알콜 성분이 들어가 있는 아스트린젠트를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토너들

어떤 사람들은 클렌저를 사용하지 않고 토너만을 쓰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클렌징 후에 지성 피부용 토너를 써서 남은 피지성분을 제거합니다. 그러면 피부가 깨끗해지며 당기는 느낌을 줍니다.

여드름용 아스트린젠트는 안에 살리실산을 넣어 각질을 녹여주고, 멘톨이나 캄포를 넣어 발랐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습니다.

건성 피부용 토너는 대부분 프로필렌 글리콜과 물이 들어가 있어서 피부에 물을 끌어 모아놓는 역할을 합니다. 그 위에 보습제를 바르면 물이 피부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겠지요.

항 노화를 위한 토너에는 AHA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각질을 녹여줍니다.

AHA성분 중에서는 글리콜릭산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글리콜릭산은 제조에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는 않지요.

마지막으로, 물과 기름처럼 다른 성상을 가진 성분을 섞어 놓은 토너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에는 유화제가 들어가 있어서 물에 녹는 성분과 기름에 녹는 성분이 섞이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 제품에는 유화제가 없고, 대신 사용하기 직전에 흔들어 섞어 줍니다.

물에 녹는 성분은 피부에 녹아 들어가고, 기름 성분은 보습을 유지해주는 막을 형성합니다.

때로는 흔들었을 때 번쩍이는 느낌을 주는 성분을 첨가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합니다. 


글쓴이 : 피부과 전문의 이호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