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을 예방하기 위한 상처 관리

작성일 : 2019-03-04       조회수 : 197

흉을 예방하기 위한 상처 관리

살다 보면 가볍게 다치는 일이 많습니다.
무릎이 쓸리기도 하고, 여드름을 짜고 나서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며 낫지만 이후에 흉이 생기면 평생을 가는 문제입니다. 상처가 워낙 깊으면 어떻게 하더라도 흉이 생깁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적게 생기는 것이 좋겠지요. 흉이 생기지 않을 수 있는 상처인데 관리를 잘못해서 흉이 생긴다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오래 걸릴수록 흉이 더 크게 생깁니다. 제가 20여년 전에 화상 상처가 낫는데 걸리는 시간과 튀어나온 흉의 상관 관계를 조사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낫는데 4주가 넘게 걸리는 경우에 튀어나온 흉이 더 잘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상처가 가능하면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상처 관리를 잘 해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상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의 습도가 높도록 즉, 상처가 축축하도록 유지하는 것입니다. 상처가 생겼을 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효과가 좋은 재로는 바셀린입니다. 상처에 바셀린을 바르고 거즈로 싼 후에 매일 갈아줍니다. 병원에서는 다른 재료를 쓰기도 합니다. 효과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렇게 크게 나는 것은 아니므로 다치면 병원에 오기 전까지는 일단 그런 식으로 관리를 하면 됩니다. 그러나 상처가 제대로 소독이 되어 있지도 않은데 밀폐를 해 놓으면 감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소독이 쉽지 않습니다.
위의 치료는 상처가 나을 때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상처가 외부에 노출된 채로 있으면 마르며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딱지는 일종의 자연적인 붕대입니다. 그 딱지의 안 쪽은 습한 환경이 만들어져서 잘 나을 수 있습니다.

상처를 습한 상태로 유지해서 딱지가 안 생기게 하는 것과 딱지가 생기는 것. 두가지 방법을 비교해 보면 습한 상태로 유지하는 쪽이 더 빨리 낫습니다. 그러나 일단 딱지가 생겼다고 한다면 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딱지를 뗄 때 자라나오던 살도 같이 떨어져 나오기도 하고 염증이나 감염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흉이 생기면 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치료들이 있습니다. 흉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것은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쓴이 :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