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나빠지는 여드름. 어떻게 대처할까?

작성일 : 2019-04-15       조회수 : 144


사람마다 다르지만, 겨울이면 여드름이 심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연구에 의하면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이 겨울에 여름철보다 11%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이유는 피지 때문입니다. 피지는 피부의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성분으로, 너무 많으면 피부의 세포들이 서로 들어붙어서 모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얼굴의 T 존 (이마 코 턱) 은 피지선이 특히 많은 부위입니다. 그래서 이 부위에 여드름이 많이 생깁니다. 공기가 건조할수록 더 모공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겨울은 일년 중 가장 건조한 때입니다. 

모공이 막힐 뿐 아니라 이미 발생한 여드름의 염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름철의 덥고 습한 환경에서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도 하지만, 겨울의 찬 공기와 건조함도 염증을 더 심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자외선이 줄어듭니다. 그러면 면역 세포에도 변화가 와서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의 분포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도 여드름을 더 쉽게 발생할 수 있게 합니다.

더구나 찬 날씨 자체도 몸에서는 일종의 스트레스로 받아들입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이지요) 그래서 날씨가 갑자기 너무 차가와지면 여드름이나 습진, 주사 등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찬 날씨에 적응이 되면 서서히 줄어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비행기를 타고 따뜻한 나라로 가기? 그것도 좋은 해법일 수 있긴 하겠지만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샤워를 하고 나면 즉시로 오일프리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면 피부가 보습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거지요. 밖에 나갈 때는 얼굴에 스카프나 다른 것들로 얼굴을 보호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가능한 부드러운 클렌저를 사용하고 각질제거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각질제거제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좋습니다.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세안을 과도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에 과도한 세안을 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져서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글쓴이 :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