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레이저 치료를 해도 될까?

작성일 : 2017-08-08       조회수 : 80

여름에는 레이저 치료를 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일년 내내 우리나라의 여름과 같은 날씨인 홍콩 싱가폴에서도 레이저 치료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요?

먼저, 햇빛이 레이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레이저 치료를 하기 전에 햇빛을 많이 쪼여 피부가 검어진 경우입니다.

레이저는 일종의 빛입니다. 햇빛에 포함되어 있는 빛입니다. 햇빛을 받아 피부가 검어지는 이유는 햇빛을 피부 색소가 흡수해서 피부 안으로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햇빛을 받아 피부가 검어지면 레이저도 피부 색소에 흡수됩니다. 그러면 피부 표면의 색소에 흡수된 레이저 에너지로 인해 딱지가 심하게 생길 수도 있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피부 안으로 들어가도 표면에서 에너지를 많이 빼앗겼기 때문에 강도가 약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부작용이 더 잘 날 수 있고, 레이저 치료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레이저 치료를 한 후에 햇빛을 많이 쪼이는 경우입니다. 딱지가 앉지 않는다고 하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딱지가 앉으면 색소 침착의 가능성이 있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 햇빛이 내려 쪼이면 색소 세포가 더 활성화되어 색소 침착의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결국, 햇빛은 레이저 치료의 효과도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더 높일 수가 있습니다. 

결국, 여름은 레이저 치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 이 영향이 얼마나 큰가도 고려를 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냄비에 소금을 한 스푼 넣으면 국이 짜지겠지만, 바닷물에 소금 한스푼을 넣으면 별 영향이 없을껍니다. 피부가 많이 탔으면 확실히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피부가 탄 지 얼마 안된 경우는 더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가 타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여름이라고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피부가 검어졌을 때 생기는 문제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레이저 즉, 빛을 쓰는 것이 아니고, 딱지가 생기지 않는 치료라고 한다면 여름이나 자외선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런 치료에는 RF 에너지 (전기), 초음파 에너지 (소리) 를 이용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RF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은 써마지나 인트라셀이 있고, 초음파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HIFU가 있습니다. 이런 치료들은 레이저 치료 옆에 서 있다가 억울하게 오해를 받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는 여름에 피부가 탔어도 상관없이 그냥 해도 됩니다.


글쓴이 :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