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은 여드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작성일 : 2016-07-28       조회수 : 794

많은 여성에서 여드름은 생리 주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대략적으로 70% 정도의 여성에서 생리 1~2주 전 뾰루지가 더 나는 등,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있다고 하여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일 뿐이지요.

그런데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피임약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호르몬을 이용하는 다양한 피임 방법들이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피임 방법들이 여드름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요?

먼저, 호르몬을 이용하는 피임 방법들에는 주사법, 피하 이식법, 피임용 질링, 호르몬 함유 자궁내 장치, 먹는 피임약 등이 있습니다. 이들 중, 주사법, 피하 이식법, 호르몬 함유 자궁내 장치를 쓴 사람들은 여드름이 나빠졌고, 피임용 질링과 먹는 피임약을 먹는 사람들은 여드름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먹는 피임약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 성분에 차이가 나고, 보조 성분이 다릅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drospirenone 성분의 피임약을 먹으면 여드름이 가장 많이 좋아지고, 그 다음으로 norgestimate, desogestrel 등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drospirenone 성분의 피임약으로는 야스민, 야즈, 안젤릭 등이 있습니다. Norgestimate 성분으로는 실레스트정, desogestrel 성분으로는 머시론정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을 치료할 때 피임을 원하고 호르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자분들은 치료와 더불어 위 성분의 피임약을 권하기도 합니다.

글쓴이 :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